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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난민 매달 1500명씩 수용키로…공화당 반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 국무부가 오는 9월까지 시리아 난민 1만명을 수용한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매달 평균 15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이러한 계획을 발표한 뒤 미국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은 1300명에 그쳤다. 국무부 측은 이처럼 난민 수용 실적이 저조한 것은 이들을 인터뷰할 인력이 부족해서라고 판단하고 인터뷰 장소인 요르단 암만에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시리아인 9500명을 인터뷰했으며 오는 28일까지 1만2000명의 인터뷰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는 독일과 같은 유럽국가들에 비해 크게 적은 것이지만 공화당은 "미국을 테러 위험에 더욱 노출시킬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국무부가 인터뷰를 서둘러 난민 수용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공화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최근 "'이슬람국가(IS)'가 난민을 침투시키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게 문제"라며 "테러 공격을 계획하는 이들이 미국에 침투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연방수국(FBI)이나 국토안보부가 이들을 적절히 스크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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