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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평화회담에 이란 초청 철회..미국 요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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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유엔은 오는 22일부터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리는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에 이란을 참여시키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긴급보도했다.


당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측과의 전화협의를 통해 이란이 국제평화회담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공식 초청국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미국 국무부는 당초 시리아 국제평화회담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과 이에따른 정권 이양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개최되기로 했다면서 이란의 참가 자격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란은 그동안 아사드 정부와 우호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에따라 유엔과 미국 정부와의 시리아 해법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란 외무성이 시리아 국제평화회담 참여에 사전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유엔도 초청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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