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내년에도 철강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는 14억8770만톤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올해 철강 수요 15억2300만톤을 최근 이같이 하향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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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철강 수요는 6억4540만톤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전세계 철강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생산량도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수요가 가장 많이 줄 것으로 예상한 지역은 중남미였다. 중남미의 철강 수요는 올해 4500만톤으로 지난해 보다 6%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각각 1억5500만톤, 1억39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4%,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행히 내년에는 철강 수요가 소폭이나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철강협회가 전망한 내년 철강 수요는 올해 보다 0.4% 증가한 14억9360만톤이었다. 이 중 선진국의 철강 수요가 4억1040만톤으로 올해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국은 내년에도 철강 수요가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국의 철강 수요 전망치는 6억2610만톤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지만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감축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수요가 줄어든다면 한국을 비롯해 타국으로 물량을 밀어내는 일이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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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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