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윤상현 당선인(인천 남을)이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했다.
15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윤 당선인은 새누리당 소속이던 지난 2월 27일 취중에 지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라며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회의원 품위 상실'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자 지난달 23일 탈당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4만4천784표를 획득, 2만657표를 얻은 새누리당 안귀옥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에 앞서 공천 배제를 이유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동·옹진) 당선인도 이날 인천시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이겨서 당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선거를 시작했다"며 "저와 함께 아주 잠시 당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있다. 저는 그 모든 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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