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분규 없는 임금 및 단체협약 등 기대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풀무원 산하 4개 공장 노동조합과 사측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풀무원은 최근 풀무원식품의 음성나물공장과 음성생면공장, 풀무원건강생활의 도안녹즙공장과 도안건강기능식품공장 등 4개 공장 노동조합이 회사와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에 따라 풀무원 산하 4개 공장에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근로조건, 직원복지 등)이 노사 분규 없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은 4개 공장에서 노조위원장과 공장장이 배석한 가운데 각각 이뤄졌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 양측이 공동운명체로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자율과 참여에 기초한 노사상생협력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생산성향상과 무재해 사업장, 클레임 제로(Zero),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환경 구축 등의 행동규칙을 채택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발판을 마련하고, 선도적 노사상생협력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풀무원은 14일 노조대신 노사협의회가 구성돼 있는 음성두부공장에서도 공장장과 근로자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노조 상생, 협력 공동선언 및 실천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박광순 풀무원식품 생산본부장은 “이번에 맺은 노사상생협력 공동선언이 타 사업장의 노사문화 정착에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노사상생협력에 스스로 나선 노동조합의 선의에 부응하기 위해 풀무원은 조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더욱 발전된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2009년 ‘가족친화기업 인증’과 2012년 ‘일터혁신우수기업 인증’을 수상한 바 있으며, 조직원들의 참여를 통한 열린 경영을 통하여 조직원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됐고,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GWP)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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