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4개 대형 신문사 개닛·트리뷴·맥클라치·허스트가 손을 맞잡았다.
이들 4개 신문사가 디지털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 전국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개 신문사는 광고주들이 타킷형 광고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누클리어스 마케팅 솔루션(Nucleus Marketing Solutions)'을 구축할 계획이다. 누클리어스를 통해 광고주들은 4개 신문사의 디지털 플랫폼 순방문자 1억6800만명에 접근할 수 있다.
누클리어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로 한 세스 로긴은 누클리어스가 디지털 광고 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인쇄물 광고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WSJ는 신문사들이 파트너십을 형성한 것이 누클리어스가 처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가디언과 CNN 인터내셔널, 파이낸셜 타임스, 로이터, 이코노미스트가 '판게아(Pangaea)'라는 이름의 판매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보다 앞서 2008년에는 트리뷴, 허스트, 개닛이 뉴욕타임스와 함께 쿼드런트원(QuadrantONE)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쿼드런트원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채 2013년 해체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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