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상래 인턴기자]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인천 중·동·강화·옹진 지역구에서 당선된 안상수 무소속 당선인은 15일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원내 1당을 넘겨줄 정도로 참패한 원인에 대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8~90% 잘못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부실공천이 선거의 주요 이슈가 됐다. 공관위장의 독단으로 많은 부분 왜곡된 공천을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선거 이슈가 경제에 다한 평가였으면 새누리당도 이렇게 참패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부실공천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평가했다.
안 당선인은 현재 비대위 체제로 움직이고 있는 새누리당 상황에 대해 "참신한 외부인사로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비대위 기간 공정하게 관리하고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을 잘 봉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당선인은 "새누리당이 1당을 내주는 등의 사태가 오래가면 정국이 불안해지고 국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새누리당 복당 의지를 전했다. 실제 그는 이날 방송 이후 인천 시당에 복당계를 제출하며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복당을 신청했다.
안 당선인은 앞서 14일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복당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김상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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