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인천 중·동·강화·옹진 지역구의 무소속 안상수 당선자는 14일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여유를 갖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공천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20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이 제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원인은 당의 잘못된 공천 탓이라고 못 박았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122석)은 무소속 당선자들이 복당할 경우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123석)을 누르고 원내 1당에 오를 수 있다.
안 당선인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당선자 가운데 '복당 신청 1호'로 기록됐다. 김무성 대표는 무소속 탈당파의 복당 문제에 대해 "지금 그 입장은 얘기 안 하겠다"고 말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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