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이 30년 전 소유했던 차량인 '지바겐(GE230)'을 복원했다.
15일 벤츠 코리아는 용인 벤츠 죽전서비스센터에서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 차 감독에게 지바겐을 기증했다.
그동안 벤츠는 전문 테크니션들의 기술력, 서비스센터의 첨단 복원 인프라, 순정 부품 수급 능력을 바탕으로 '추억도 A/S가 되나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객들에게 차에 깃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것으로 첫 번째 순서로 차 전 감독이 선정됐었다.
일반고객 사연 응모를 통해 2번째 복원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주인공의 사연과 복원에 성공한 'M-클래스(ML270)' 차량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03년식으로 전직 스노우보더 코치가 방황하던 제자를 국가대표 스노우보드 선수로 육성하기까지 10여년간 함께했던 사연이 담겼다.
이날 벤츠는 올해 말까지 41개의 전시장, 48개의 서비스센터, 13개의 스타클래스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겠다는 서비스 확충 방안도 설명했다. 4월말까지 서초 청계, 분당 정자, 천안, 진북, 울산 전국 5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워크베이 또한 올해 말까지 전년대비 19% 증가한 753개를 갖출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는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서 끊임없는 혁신과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선사하며 열정과 감성의 순간을 창조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사회에 지속적인 기여 확대를 통한 균형성장 비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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