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팬들에 감동해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MBC '무한도전' 젝스키스 콘서트가 열렸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콘서트장의 꽉 찬 관객석을 보고 큰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멤버들은 안대를 쓰고 등장했고 소리를 내지 않는 팬들에 당황했다. 이윽고 안대를 벗고 조명이 켜지면서 관객석의 노랑 풍선은 하나의 물결을 이뤘다.
은지원은 "그동안 어디 계셨어요?"라면서 "껌껌해서 안 보였는데 노랑 풍선을 보는 순간 내가 젝키구나 실감이 났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김재덕은 눈물을 쏟았다. "안 울려고 했는데, 워낙 우는 모습도 많이 보여준 거 같고 나이도 38살인데, 어른스러운 모습 보여 주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이 너무 감동이어서 제가 안 울 수가 없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감동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훈은 "감사드립니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저희보다 덜 추우시겠네요. 오늘 좋은 공연 함께 할 수 있도록 한껏 소리 질러주시고 내일 하루 나 죽었다 생각하고 오늘 함께 놉시다"라고 흥을 돋웠고 이재진은 "만나서 반갑고 준비한 곡이 많다"고 덧붙였다.
장수원은 "얼마나 오실까 대기실에서 걱정했다"며 "오랜만에 나왔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좋은 자리를 자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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