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첫 제네시스 브랜드 딜러를 선정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판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거점으로 하는 노스 프리웨이 현대를 미국내 첫 제네시스 딜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노스 프리웨이 현대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시 및 판매 ,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노스 프리웨이 현대는 올 여름부터 제네시스의 판매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 디스플레이를 위한 전용 쇼룸을 갖추고 차량 관리를 위해 숙련된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는 등 판매를 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스 프리웨이 현대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국제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독일 하이엔드 브랜드와 같은 수준의 프리미엄 차량으로 평가했다"면서 "하루 빨리 제네시스를 테스트 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딜러망 확장을 위해 인증된 기존 딜러들을 대상으로 딜러 선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미국 서부지역 책임자인 에르윈 라파헬을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총책으로 뽑으며 미국내 제네시스 판매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출시 전 시장 조사에 본격 착수하는 동시에 제네시스 미국 출시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리기 위해서다. 이번에 첫 딜러까지 선정하면서 제네시스 미국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미국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초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 최고의 차'에 꼽힌 데 이어 이번 시카고 모토쇼에서는 미국 컨슈머가이드가 선정한 '베스트 바이'를 수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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