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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리는 편의점 포화? 올해 신규 출점 속도 지난해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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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리는 편의점 포화? 올해 신규 출점 속도 지난해 넘어설 듯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 전경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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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고공성장하는 편의점, 신규출점 속도 지난해 넘어설 전망
2014년 대비로는 2배이상 커진 것…1분기 실적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편의점 업황 호조가 계속되면서 신규 출점 속도도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불황 여파로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의점이 다른 프랜차이즈업종에 비해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1분기 중 각각 280개, 300개를 상회하는 신규점출점수(순증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85%, 52% 높아진 수치다.

여 연구원은 "현 추세는 지난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연간 1000개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며, 2014년 대비로는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편의점의 신규출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기 불황에 따라 타 유통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편의점업종은 나홀로 호황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담뱃값 인상과 1인 가구 증가, 도시락 매출 급증이 편의점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편의점산업을 주도하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243억원,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5%, 42.1% 줄어들지만 지난해 1분기 일회성이익을 감안하면,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각각 40.6%, 33.4%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의 요인이 도시락 매출 급증 때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여 연구원은 "편의점에 대한 투자는 2분기와 그 이후의 실적 전망에 기초해야 한다"며 "2분기부터 편의점 업체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약 20% 전후의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보이며, VAN수수료 영향까지 사라지는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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