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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무등산 동부사무소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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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무등산 동부사무소 MOU 화순전남대병원 김형준 병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조승익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장(왼쪽에서 5번째)이 업무협약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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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친환경 건강증진사업 협력”
" 숲 활용 치유 프로그램 공동운영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암치유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힐링 프로그램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조승익)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민의 암예방과 심신치유를 위한 환경복지 활성화를 다짐했다.

양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예방·관리체계 구축, ‘건강나누리 캠프’등 환경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 연계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암에 노출된 지역민들에게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와 건강 증진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키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병원내 소아암 환경보건센터(센터장 국훈)와 무등산 동부사무소간 ‘건강나누리 캠프’를 공동운영하며 유대를 증진해왔다.

숲을 활용한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과 소아암 등을 치유·예방하는 프로그램과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체험하는 친환경 이벤트를 진행, 환아와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양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암예방을 위한 상호협력을 대폭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무등산국립공원과의 공동보조를 통해 환자들이 면역력을 키우고, 치유와 휴양을 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병원의 핵심가치인 ‘자연속의 첨단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산림청과 숲치유 프로그램을 협의중이고, 화순군과는 병원 인근 힐링벨트 구축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조승익 소장은 “화순지역은 74%가 산림지대이며, 건강에 좋은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풍부한 힐링 메카”라며 “화순전남대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읍내에 자리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지난 2012년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 이후 2013년 문을 열었다. 화순·담양 등 무등산국립공원 전체면적의 37%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화순 구간은 무등산의 중머리재·장불재 등에 이르는 등산거리가 광주에서보다 훨씬 가깝고, 입석대·규봉암·안양산 휴양림 등 절경지대도 많아 최근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다.


무등산 동부사무소에서는 광주 증심사 구간의 탐방객 쏠림과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관내 등산코스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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