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7개 참여은행과 ‘청년창업특례보증제’협약"
"광주신용보증재단, 신청기업 당 최고 5000만원 한도 특례보증서 발급"
" 참여은행, 최장 5년간 2.8~2.9% 저리 창업자금 융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청년창업 전용 특례보증에 나섰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과 ‘청년창업 특례보증제’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함에도 자금력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창업가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창업특례보증제’는 광주시가 지역 신용보증 전문기관인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직접 출연하는 시비 20억원을 모태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20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신청기업 1개 당 최고 5000만원 한도로 전용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준다.
광주은행 등 참여은행은 보증서를 기초로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대출기간에 따라 최저 2.8%에서 최고 2.9%의 저리로 창업자금을 융자해 주게 된다.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가 도입되면 새롭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광주지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우리지역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아픔을 보듬는 일에 지역 금융권에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 시대의 화두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국가와 지역은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연대하고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광주시가 앞장 서겠다”고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광주시는 “청년창업 지원책을 강구하라”는 윤장현 시장의 지시에 따라 타당성 분석과 당위성 확보, 서울시 등 타 시?도 유사 사례 비교 분석, 시의회 설명 및 예산 반영 등 제도 도입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최저금리 수용 등 청년창업특례보증제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지역 금융권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실무회의 등 수차례 협의해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산업 및 창업 지원 전문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청년창업 기업 중 전문 기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양질의 청년창업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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