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0억 투자해 개발사와 동반성장
통합 마무리 전까지 네이버 앱스토어 별도로 운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와 손잡고 새로운 앱 마켓을 만든다.
14일 네이버(NAVER)는 SK텔레콤의 자회사 원스토어와 함께 오는 6월 통합 앱마켓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통합 앱마켓에서 ▲할인·적립 등 이용자혜택 확대 ▲콘텐츠 개발자 마케팅 지원 ▲중소개발사 지원 등 앱 마켓 활성화 및 콘텐츠 개발자와 동반성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위해 3년간 100억원 수준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네이버 앱스토어는 통신 3사의 원스토어와 '원스토어'라는 단일 브랜드로 재편된다. 별도 제공되던 할인쿠폰, 포인트적립, 캐쉬 지급 등 혜택도 원스토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들을 위해 통합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네이버 앱스토어를 병행 운영된다. 네이버는 향후 원스토어 내에서 네이버 ID 로그인, 네이버페이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함께 출시한 통합 앱마켓이다. 원스토어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수는 2.4배, 등록상품수는 1.8배, 거래액은 1.5배 증가했다.
네이버 측은 "콘텐츠 개발자에게는 더 큰 시장을, 구매자에게는 더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국내 앱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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