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네달만에 자회사인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 물량을 이관해 넉 달만에 수주 성과를 냈다. 1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망갈리아조선소로부터 15만톤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옥포조선소로 이관해 건조할 계획이다. 수주금액은 1억3000만 달러 규모다.
자회사 수주를 본사가 가져온 온 것으로, 원래 탱커 2척은 망갈리아조선소가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건이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이 계약을 최근 망갈리아조선소에서 대우조선으로 이관해 신규 수주 실적으로 삼았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는 대우조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망갈리아조선소는 현재 만드는 선박들의 건조 작업이 끝나면 더는 신규 수주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중동 선주로부터 정유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수주를 한건도 하지 못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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