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수입물가지수가 9개월 만에 전월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이날 3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탓에 장기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유가도 상승하면서 수입물가지수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 반등이 향후 미국 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0.2% 상승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 상승률 1.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상무부는 2월 수입물가지수는 1월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조정했다. 애초 지난달 발표 당시에는 0.3% 하락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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