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서울시청 신청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 주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건축 전문가들이 오는 15일 서울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건물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을 논의한다. 화석에너지 사용 과 탄소 배출을 없애고 패시브 건축, 제로에너지 건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5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APN) 회의'가 오는 15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그린빌딩협의회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건축분야의 역할'과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이후 서울시의 녹색건축 추진방안'이 발표된다. 이어 국내 녹색건축 사례발표와 함께 '미래 대한민국의 녹색건축과 녹색도시를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관계자의 패널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녹색건축과 기후변화 그리고 건설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회의에 참석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홈페이지 (http://www.koreagbc.org)를 통해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WGBC APN 회의가 녹색건축을 선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국 전문가들과 국내의 정부, 지차체, 학계 및 산업계가 함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대폭 수정했고, 녹색건축활성화를 위한 3대 추진전략, 20개 실천과제를 담은 '제1차 서울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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