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수습기자]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부모가족에 임차보증금을 무이자로 소액대출 해주는 '나는 가장이다'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증금이 인상된 만큼만 빌릴 수 있는데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거치기간은 없으며 대출을 받은 다음달부터 매월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만 18세 이하 자녀(또는 만 22세 이하 취학 자녀)를 둔 기준 중위소득 72% 이하 한부모가족이다. 이 중에서 임차보증금이 대도시 5400만원 이하, 중·소도시 3400만원 이하, 농어촌 지역 2900만원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계약 또는 재계약부터 가능하며 1월1일 이전 계약이라도 계약서상 잔급 지급일이 1일 이후면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민 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한부모가족도 신청할 수 있으며 연체가 없는 성실 상환자에게는 대출금의 10%를 돌려준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74개 가정이 총 2억1000만원의 주거자금을 무이자 대출받았다.
신청은 구청 또는 복지기관의 추천을 통해 가능하다. 1차 서류접수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다. 또 2차, 3차 신청 기간은 각각 오는 6월과 9월로 예정 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070-7475-3018)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영 수습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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