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터키 이스탄불 투얍(TUYAP)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6년 터키 이스탄불 자동차 공업 및 부품전'(Automechanika Istanbul 2016)에 성용하이테크 등 총 9개사를 파견해 186건의 상담과 17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부품전은 유라시아 최대 자동차 에프타 마켓 전시회로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 총 17개국이 참가했다. 또 40여개 국에서 4만여 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았다.
터키는 세계 4위의 자동차 수입국으로 포드, 르노,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합작형태로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지리적으로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터키 현대자동차 법인 및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터키와 자동차 품목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터키 수출 품목 중 2위는 자동차다.
경기중기센터는 코트라와 함께 자동차 관련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전시장 내 한국관을 설치해 운영했다. 또 참가 업체에 부스 임차비, 운송비, 관심바이어 조사 등을 지원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9개 기업은 총 186건의 상담과 17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10건, 45만달러의 현장 계약도 진행했다.
특히 하남 소재 자동차 부품 회사인 가빈은 전시 기간 동안 총 634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터키 T사와는 10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또 김포 소재 싱크로나이즈링을 제조하는 성용하이테크는 터키 A사와 10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가빈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업계 내 불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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