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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관련된 속담, 종소리가 잘 들리면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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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관련된 속담, 종소리가 잘 들리면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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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날씨 변화가 잦아, 예로부터 전해지는 날씨 예측과 관련 있는 속담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곡우에 비가 안 오면 논이 석자가 갈라진다' 라는 속담은 4월20일경이면 농가에서 씨앗을 파종하게 되는데 이때 비가 안 오면 싹이 트지 않게 되어 농사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요즘 같이 꽃이 화사하게 피는 시기에 맞는 속담으로는 '벚꽃 색이 일찍 바래지면 여름 날씨가 좋다' 라는 것이 있다. 이는 벚꽃 필 무렵의 날씨가 좋으면 꽃 수명이 짧아져 색깔도 일찍 바래고 일찍 진다는 의미이며, 4월 벚꽃 색에 따라 여름 작물의 작황도 좋아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비와 관련된 속담으로 '종소리가 뚜렷하게 잘 들리면 비가 온다'는 것도 있다. 이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속담이다. 구름이 끼어 지표면이 많은 열을 받지 못하면 공기의 위층과 아래층의 기온차가 크지 않아 밀도 차이가 작아지는데, 이때 소리는 흩어지지 않고 멀리 나아갈 수 있어서 소리가 뚜렷하게 들리는 것이다.


이 밖에도 날씨와 관련된 속담은 ‘칠년 가뭄에 하루 쓸 날 없다’, ‘눈이 많이 오면 풍년 든다’, ‘대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없어도 소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있다’, ‘가뭄 뒤는 있어도 장마 뒤는 없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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