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총 2800만원을 들여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아파트 내 입주민들의소통 활성화와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6개 단지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 단지와 사업을 보면 ▲중원구 은행동 현대아파트의 백세건강 태극권 교실운영 ▲중원구 여수동 성남 센트럴타운의 층간소음 예방 캠페인ㆍ교육 ▲여수동 연꽃마을 4단지의 연꽃한마당 축제와 탁구교실 ▲분당구 백현동 백현3단지의 탁구대회와 어린이 놀이마당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3단지의 아빠와 떠나는 독서여행 ▲삼평동 봇들마을 5단지의 찾아가는 문학여행 등이다.
특히 성남 센트럴타운은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한 5곳 민간보육 어린이집과 공동 연대해 4∼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화구연과 인형극 형태로 층간소음 예방교육 사업을 편다.
연꽃마을 아파트는 여수동의 명물이던 연꽃을 되살리기 위해 연꽃거리 공원조성 사업을 펼치며 연꽃마을 한마당 축제를 열어 주민 화합을 다진다.
성남시는 사업 규모에 따라 단지별 200만~800만원씩 모두 2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각 단지는 총 사업비의 20%만 자체 부담해 1년간 이웃소통 사업을 펼치게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12일 주택 조례를 개정해 아파트 단지에 공동체 활성화 사업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관련 사업을 공모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2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신청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도, 사업 필요성, 예산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8개 사업을 선정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아파트 입주자 간 소통문화가 확산되는 등 공동주택 공동체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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