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상승 및 이탈리아 은행의 주가가 오르면서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10% 오른 6204.41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5% 상승한 4303.12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96% 오른 9622.26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41% 오른 2911.98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이탈리아 은행들의 주식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털과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셀 등 에너지 기업들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시장에 큰 변동 요인이 없는 가운데 유럽의 자동차회사들과 광산업체들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탈리아 증시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펀드가 은행들의 악성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니크레디트 등 대부분 은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주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로이드 뱅크 그룹은 이날 1.47% 올랐다. 독일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1.78%, 3.11% 상승했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과 BNP파리바 역시 각각 2.32%, 1.41% 올라갔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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