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8일 일본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오전까지 하락했던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 상승 모멘텀을 찾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0.36% 오른 1만5821.52로, 토픽스지수는 1.18% 뛴 1287.69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재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뛰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은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의 여파로 12% 넘게 폭락했다.
아소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엔고 현상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외환시장 동향을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며 "자국 경제능력에 적합한 수준으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 이후 엔화는 0.46% 하락한 달러당 108.71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까지 엔화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월 경상수지는 2조4349억엔 흑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2014년 7월부터 2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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