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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멀 해거드가 7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 통신은 6일(현지시간) 멀 해거드의 매니저인 프랭크 뮬의 말을 인용해 그가 캘리포니아 주 팔로케드로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해거드의 사망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기도 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해거드는 야심차게 미 전역 순회공연을 추진, 최근에도 가수 윌리 넬슨과 함께 공동앨범을 내는 등 말년까지 음악 활동에 의욕을 불태웠지만 폐렴이 악화하면서 잇따라 공연을 취소했다.
히피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무스코기 출신의 오클라호마인'(Okie From Muskogee)을 비롯한 여러 '넘버 원' 히트곡과 약자와 도망자 등을 보듬는 사회성 짙은 수십 장의 앨범을 남겼다.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그는 1999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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