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국제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폭로에 대해 러시아를 길들이려는 서방의 선전전이라고 7일(현지시간)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 집회에 참석, “내 이름은 자료에 없으므로 얘기할 거리도 없지만 그들(서방)에겐 (러시아를 흔들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선전전을 위한 자료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료에 내 지인과 친구들을 있지만 이들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비리 요소가 없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은 또 “폭로의 목적은 러시아의 사회 내부와 권력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서로를 반목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파나마 페이퍼스에 등장한 유명 첼리스트 세르게이 롤두긴에 대해 “그는 수입을 거의 모두 외국에서 비싼 악기를구매하는 데 썼고 그것을 러시아로 갖고 왔다”며 두둔했다.
국제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