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향의 향수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곡성의 봄으로 농촌체험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의 땅을 밟고, 봄의 체취를 맡고, 봄의 소리를 들어보는 농촌체험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시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고, 도시아이들에게는 농촌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곡성군 관내 농촌체험은 파종, 봄나물 채취, 음식 만들기 등 체험과 주변 마을 산책, 둘레길 탐방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그 마을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농촌체험마을은 관광지처럼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전통과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이다.
농작물 파종체험을 할 수 있는 두계 체험마을, 봄나물 채취와 시골두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정체험마을, 고사리 채취가 가능한 고달 백곡체험지 등이 있다.
친환경농법의 나물을 채취할 때는 벌레가 먹어 구멍이 숭숭 뚫린 채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농작물 파종의 경우는 도시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 고향의 정겨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시골두부 만들기는 직접 생산한 콩을 이용해 인기가 높다.
마을 뒷산이나 강변, 근처 숲길에는 1시간 거리의 산책로가 나 있어 가족들과 자연을 벗 삼아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