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직원 자녀에게도 4억1000만원 장학금 지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홈쇼핑이 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사옥에서 119명의 대학생에게 총 2억3000만원의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숭실대, 단국대, 전남대, 숙명여대 등 21개 대학교로, 각 학교별로 방송, 경영, 유통, 법학 등의 전공을 선택한 학생 중 5~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8년부터 9년째 미래의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12억2000만원을 지원했고, 수혜 학생은 650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 가량의 학생은 졸업 후 방송 관련 업계로 취업해 현재 방송 PD, 콘텐츠 제작, MD, 마케팅 등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주역들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 분야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장학금 뿐만 아니라 그린다큐, 영디렉터스쿨 등 미디어 부문 육성에도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콘텐츠 사업의 부흥을 돕는 한편 방송사업자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대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외에도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제도'를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비전 2020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상생추구를 위해 신설한 것으로, 현대홈쇼핑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200여개 중소 협력사에 재직중인 직원의 자녀 중에서 초·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지난해까지 총 362명에게 4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180여명의 협력사 직원 자녀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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