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개장일 새겨넣은 나무벽화, 마스터스 요정과 퍼팅 그립 선물로 인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올해의 마스터스 득템 리스트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는 아무나 볼 수 없는 대회다. 4만명의 패트런은 1972년 이미 마감됐고, 암표는 가격이 비싼데다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어렵게 연습라운드 티켓을 구한 갤러리가 부지런히 기념품을 쓸어 담는 이유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 마스터스 관련 용품이 있다는 건 '프라이드'다. 올해의 인기 아이템을 골라 봤다.
아주 특별한 나무벽화(85달러)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개장일(Jan. 13, 1993)을 새겨 넣어 마스터스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비싸긴 하지만 소장해 볼만한 작품이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세라믹 컵받침(14달러)을 추천한다. 클럽하우스와 '래의 크릭(Rae's creek)', 진달래꽃 등이 그려진 실용적인 제품이다.
어린 자녀에게는 마스터스의 요정(39.50달러)이 딱이다. 산타클로스 같다. 골프 마니아에게 선물하기 알맞은 건 마스터스 로고가 새겨진 슈퍼스트로크의 퍼팅 그립(29달러)이다. 선수들에게는 지름 1.3인치 짜리가 인기다. 전통적인 노란색 외에 다양한 형태의 가든 깃발(25달러)이 출시됐다.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라인의 의류가 나온 것도 눈에 띈다.
전통적인 선물 아이템인 모자는 다채로운 색상이 시선을 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메인컬러인 그린 이외에 화이트와 블랙, 오렌지 등 다양한 색상이 추가됐다. 모자의 챙이 곡선이라 어른들에게 적합하다. 이밖에 오거스타내셔널의 깃발과 코스가 새겨진 유리컵, 스탬프 형태의 포스터 등이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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