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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오거스타 물가 "생각보다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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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1.5~3달러 저렴,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뷰 포인트는 13번홀과 16번홀

[마스터스] 오거스타 물가 "생각보다 싸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의 음식값은 비싸지 않다. 골프장 측에서 가격 인상폭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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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물과 스낵류 1달러, 피망 샌드위치와 에그 샐러드 1.5달러, 클럽샌드위치 2.5달러.

'마스터스의 격전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물가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바비큐도 3달러면 충분하다. '비상업주의'를 표방하는 골프장 측에서 가격 인상폭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음식은 싸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올해는 미국인들의 우상 조던 스피스(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서 더욱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마스터스] 오거스타 물가 "생각보다 싸네?" 마스터스는 관람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일반사람들은 아예 티켓을 구매할 수가 없다는 게 출발점이다. 마스터스의 갤러리는 '패트런'이란 특별한 호칭으로 불린다. 정원은 4만명이지만 1972년 이미 마감됐고, 사망자가 생겨야만 충원한다. 결국 암표를 사야하지만 4라운드를 모두 볼 수 있는 티켓은 최대 1만 달러(1155만원)를 호가한다. 패트런 티켓 300달러의 30배가 넘는 엄청난 가격이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해마다 마스터스 주간이 되면 골프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워싱턴로드에는 '티켓 구함'이라는 팻말을 든, 속칭 '삐끼'들이 줄지어 도열한다. 티켓을 싸게 구매해 기업의 접대용으로 다시 되팔아 돈을 벌기 위해서다. 마스터스가 유독 연습라운드부터 구름 갤러리가 몰리는 이유다.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표를 구하기 쉽기 때문이다.


[마스터스] 오거스타 물가 "생각보다 싸네?"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최고의 뷰포인트로 꼽히는 16번홀 전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을까.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소개한 '명당 찾기'다. 입장시간은 7시부터다. 적어도 1시간 전에는 도착한다. 연습라운드 티켓이라면 프로숍을 찾아 모자와 배지 등 기념품부터 확보한다. 본 대회에서는 1번홀(파4) 티잉그라운드로 달려가 오른쪽으로 난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왼쪽으로 한번 꺾어 9번홀(파4)에 자리를 잡는 게 최선이다. 여기가 우승자가 탄생하는 18번홀(파4)그린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보고 싶다면 '아멘코너', 여기에 오거스타내셔널 특유의 수려한 경관까지 만끽하고 싶다면 12번홀(파3) 그린 뒤편에 자리 잡은 13번홀(파5) 티잉그라운드가 딱이다. 여기서부터 그린까지 이어지는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5홀"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곳이다. 꽃구경은 16번홀(파3)도 만만치 않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워터해저드, 하얀 벙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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