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태환(27)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에 대해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전인 2014년 9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징계는 지난 3월 2일자로 종료됐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박태환은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로 나설 수 없게 됐다.
박태환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리우올림픽 경영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며 대표 선발 규정에 대한 개정을 바라고 있었지만,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바꾸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편,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통합 이전 대한체육회의 법제상벌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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