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통연수원, 의식조사 결과 10명 중 8명 ‘지킨다’응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목포지역 운수 종사자 10명 가운데 8명은 교통법규를 ‘지킨다’고 응답해 교통법규 준수 정도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통연수원(원장 배병화)은 지난달 23일까지 이틀 동안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실시한 운수종사자교육 대상자들에게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89명 가운데 81명(20.8%)은 교통법규를 ‘안 지킨다’고 응답한 반면, 243명(62.4%)은 ‘잘 지킨다’, 65명(16.7%)은 ‘매우 잘 지킨다’고 응답했다.
운수 종사자들이 교통법규를 안 지키는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한 시간 촉박’이 46명(56.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33명(40.7%), ‘승객 사정 및 독촉’17명(20.9%), ‘급한 운전습관’11명(13.5%) 순이었다.
교통사고는 154명(39.5%)이 경험했으며 사고 횟수는 1회 73명(47.4%), 2회 36명(23.3%), 3회 16명(10.3%)으로 1~3회 비중이 많았다.
교통사고 시 법규 위반 항목은 신호 위반이 14명(9.0%), 속도 위반이 10명(6.4%)으로 높게 나타났다.
운수 종사자들은 또 교통당국에 대한 건의 항목으로 자가용 운전자에 대한 교통교육 및 교통법규 교육 강화와, 주정차 위반 단속 강화, 신호체계 개편, 차로 위반 단속, 함정단속 금지 등을 꼽았다.
배병화 연수원장은 “운수 종사자 의식이 모범이 돼야 어디서든 안전한 길이 열린다”며 “이번 의식조사결과를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문화를 선진화하는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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