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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도 무상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6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4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무상교육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교육부도 무상교육 예산을 책정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나 번번이 삭감됐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고교 무상교육 도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최근 일선 고등학교에서 등록금을 내지 않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며 "이들에 대해 어떻게 강제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졸업을 시키지 않는 것도 방안으로 나오고 있지만 이는 바른 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모여 고교 무상교육을 공론화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만 3~5세 무상보육인 누리과정은 하면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과제를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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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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