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6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삼성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5공식 발상'이라며 혹평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의 질의 응답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오전에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에 삼성 미래차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며 더민주 중앙당 공약으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130석(안 공동대표의 탈당 이전 당시 새정치연합 의석수)으로 얼마나 끌어왔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은 뒷북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특정 기업의 공장유치 등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구체적 이야기는 들어봐야 알겠지만,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특정 기업의 이전이나 공장유치를 이야기하는 게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5공식 발상이 아닌가 싶다"고 혹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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