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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 7연패 끊고 단독선두로…한화, 넥센 제압 첫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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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홈 개막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정규시즌 선두로 나섰다.


kt는 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지난해 8월 4일부터 이어진 삼성과의 경기 7연패를 끊었다. 최근 2연승하며 3승1패로 순위는 단독선두에 올랐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하준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대형과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유한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선취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박경수가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윤요섭의 볼넷에 이은 김연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2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kt의 화력은 더 강해졌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하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고, 6-1로 달아난 6회말에는 '이적생' 유한준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쳐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김연훈이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15년 7월 1일 kt와의 경기 이후 279일 만에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하준호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이글스는 안방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9-5로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원정 개막경기에서 LG 트윈스에 연장 접전 끝에 모두 패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홈 개막전을 통해 만회했다.


한화는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4.2이닝 동안 5실점(3자책점)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으나 장단 13안타를 친 타선의 힘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3-5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대거 6점을 올리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1사 1,2루에서 신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 최진행과 장민석이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인성의 적시타와 이성열의 내야안타에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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