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KTX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한화그룹의 지원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태양광 산업 육성, 6차 산업명품화를 선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비즈니스센터에서 GEP(Global Expansion Program)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 행사를 참관했다. GEP 프로그램은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두환 디오션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의 유명 독립음악제작사들과 컨텐츠 및 홍보 마케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유망 스타트업 대부분의 고민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화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해외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인근의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아름드리 매장'을 찾았다. 아름드리 매장은 지역 농산품에 갤러리아백화점의 MD와 디자이너가 가세해 제품 디자인 개선·브랜드이미지 생성·스토리텔링 부여하고 갤러리아 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충남창조경제센터의 핵심사업이다.
김 회장은 매장에서 한화그룹이 지원한 디자인과 마케팅, 판로확보를 통해 성공적인 명품상품을 만들게 된 '금산 흑삼'의 고태훈 대표를 만나 그동안의 애로점 등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한화그룹은 오래전부터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충남 금산인삼이 지금보다 더 세계적인 인삼 명품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될 것이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문을 마치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달았다"며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이제까지의 지원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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