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경험·인적네트워크 활용해 사업비 따올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김성환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재선거’국민의당 후보는 5일 “광주 동구의 재정자립도는 12.9%(2015년 기준), 세출중 자체사업비는 12%인 208억원(2014년 기준)으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과 계획도 예산이 없으면 공염불에 불과한 만큼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지역발전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시작단계에서 신규사업 발굴, 사전절차 이행, 사업 당위성 확보 등이 필요하고 본단계에서 중앙부처 방문,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 공조체제 구축 등 체계적이고 치밀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의 중앙부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필요한 사업비를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동구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8대 2 구조로 돼 있어 '20% 자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원이 국가에 집중됨에 따라 자치단체들의 재정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구조적으로 6대 4까지 개선되지 않는 한 자치단체들의 예산확보 능력이 지역발전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환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남도청을 거쳐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26년동안 지방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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