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황진하(경기 파주시을) 새누리당 후보 선거 사무소가 파주시민사회단체정책네트워크(파주시민참여연대, 파주환경연합, 고양파주여성민우회, 파주상상교육포럼, 파주친환경농민회, 파주희망연대)의 낙선운동에 대해 수사당국의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5일 파주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장을 접수한 황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투표일을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28일 창립된 신생단체인 ‘파주시민참여연대’가 악의적으로 황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발표 및 유포하고 낙선운동을 선언한 것은 파주 유권자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특히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황 후보를 겨냥한 것은 확인되지 않은 세력의 정치적 공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관련자 모두와 배후세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낙선운동이 사전에 준비되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 자료도 고발장에 첨부했다"며 "'4.13총선 파주시민사회단체정책네트워크'가 파주시 갑 과 을 지역구 후보들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적용하여 무엇을 평가했고, 황진하 후보만을 낙선대상자로 선정하게 된 경위 일체를 명확하게 파주 유권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파주경찰서에 접수된 고발장에 명시된 피고발인은 4.13총선파주시민사회단체정책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황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