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기초수급자비율 광주 4.87%, 전남 4.64%...전국 평균 3.2% 훨씬 웃돌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와 전남의 기초수급자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곳은 전북으로 호남이 전국 기초수급자 비율 1,2,3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국민의당 국회의원 황주홍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후보가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기초수급자 수는 164만6363명으로 전국 인구 5152만9338명의 3.2%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기초수급자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으로 인구 186만9711명 가운데 수급자 수가 10만3248명으로 5.52%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광역시는 인구 147만2199명 가운데 7만1683명이 수급자(4.87%)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고, 전남은 인구 190만8996명 가운데 8만8568명(4.64%)으로 3위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호남이 최상위에 놓였다.
그 밖으로는 대구(4.55%), 부산(4.34%), 강원(4.09%), 경북(4.06%), 제주(3.93%), 대전(3.55%), 충북(3.49%), 인천(3.33%), 경남(3.18%), 충남(3.09%), 서울(2.58%), 경기(2.06%), 세종(1.99%), 울산(1.82%) 순이었다.
전남에서는 진도가 7.08%로 가장 높았고, 장흥(6.38%), 영광(6.287%), 곡성(6.17%), 고흥(6.01%), 장성(5.94%), 보성(5.88%), 함평(5.71%), 강진(5.65%), 목포(5.63%), 해남(5.62%), 구례(5.61%), 신안(5.44%), 나주(5.12%), 화순(4.93%), 완도(4.79%), 담양(4.65%), 여수(4.26%), 영암(4.15%), 무안(3.53%), 순천(3.02%), 광양(2.38%)이 뒤를 이었다.
황 후보는 “호남의 낙후도를 짐작케하는 또 하나의 지표”라며 “박근혜 정부의 호남차별과 시도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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