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올해 공장ㆍ주택 밀집지역과 농촌지역 등 화재 취약지역 100여곳에 소화전을 새로 설치한다.
이는 최근 대규모 도시개발로 도시 밀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소화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소화전은 화재발생 시 도로가 좁거나 주ㆍ정차 차량 등으로 소방차 통행이 힘든 지역에서 초기 화재진압 시 큰 효과를 내는 시설물이다.
용인시는 용인소방서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소화전 설치에 들어간다. 용인시는 현재 1100여곳에 설치된 소화전을 2020년까지 23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아울러 도심 보행 혼잡구간과 통학로 등 15곳에 설치된 돌출형 소화전을 매립형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화로 화재취약 지역이 늘고 있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소화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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