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4월9일부터 11월말까지 처인구 모현면의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1일부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전국 5곳에 조성된 '치유의 숲'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휴양림에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치유지도사가 숲의 다양한 치유 인자인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 소리, 햇빛 등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을 지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휴양림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하루 두 차례 휴양림 숲길과 야생화단지, 트리하우스 등에서 숲과 교감하기, 몸과 마음 이완시키기, 명상 등을 진행한다.
특별프로그램으로 ▲임신부를 위한 '태교숲' ▲가족 간 소통과 갈등 완화 등을 위한 '가족숲' ▲갱년기 주부들을 위한 '엄마숲'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아토피 피부염 자연치유와 예방을 위한 '아토피숲' 등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전화예약(031~324~3747)으로 프로그램별 15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5월부터는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전화와 인터넷 접수를 병행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휴양림을 단순히 머무는 장소에서 벗어나 산림치유 전문가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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