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대형폐기물 집안수거제' 시행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는 홀로 어르신이나 임산부 가정을 대상으로 집까지 방문해 직접 수거해가는 대형폐기물 집안수거를 4월부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홀로어르신이나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경우 대형폐기물을 집앞이나 지정된 장소까지 옮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원대상은 홀로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9월까지 시범운영한다. 이후 장애인과 임산부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희망자는 거주지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복지팀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전문수거업체에서 문자메시지서비스(SMS)로 수거일 등의 정보를 보내고 일정에 맞춰 수거하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대형폐기물 수거방식을 변경했다"며 "앞으로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대형폐기물 수수료도 할인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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