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이 세상을 볼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Seeing AI'로 불리는 앱을 공개했다.
'Seeing AI'는 스마트폰 카메라나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해 주변의 사람과 사물 심지어 감정까지 포착해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시각장애인이 공원을 산책하던 중이라면 "소녀가 공원에서 오렌지색 프리스비를 던지고 있어요."라고 AI가 말해준다.
이 'Seeing AI'앱은 일을 할 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룹으로 일을 할 때 상대방의 성별과 나이대 등을 파악해서 알려준다. 또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실제로 듣고 있는지, 심지어 표정까지도 설명해준다.
이 앱은 텍스트를 읽을 때도 유용하다. 앱의 가이드에 따라 위치를 맞춰 텍스트의 사진을 찍으면 AI가 내용을 파악해서 중요한 정보만 추려서 알려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