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中 티몰 선정 '2015 최우수 브랜드상 수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지난달 30일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 중 하나인 티몰(Tmall.com)의 '2016 주방ㆍ생활용품 춘계 컨퍼런스'에서 '2015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016 주방/생활용품 춘계 컨퍼런스'에서 티몰은 현재 주방ㆍ생활용품 카테고리에 입점 되어있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및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2015년을 대표하는 가장 우수한 브랜드로 락앤락을 비롯해 헹켈, 타이거, 3M, 아이리스 등 총 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락앤락은 5000여 개의 주방ㆍ생활용품 관련 브랜드들을 제치고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브랜드에 선정 된 것은 물론, 지난해 밀폐용기와 물병 부문에서 티몰 내 판매집계액만 9,500만 위안(약 169억 원)과 3,000만(53억4000만원) 위안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락앤락은 13억 중국인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한 보온병 시장에 진출하여, 진입 5년 만에 매출비중 2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해 티몰 락앤락 보온병 판매액만 8,500만 위안(약 15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온라인 전용 '펀(fun)컬러 텀블러'의 경우 출시 약 1년여 만에 220만개가 팔려 가장 큰 인기를 끌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중국법인 설립 후 현재 가장 성공적인 중국 진출 기업으로 손꼽히는 락앤락은 최근 중국의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전용상품 확대, 한류스타 마케팅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락앤락의 온라인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 중으로, 지난 2013년 17%에 불과했던 락앤락 중국 온라인 매출은 2015년 31.8%를 기록했다.

손효동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락앤락이 명실상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은 물론, 세계 유수 브랜드들을 제치고 한국 업체로는 락앤락이 유일하다는 점에 있어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락앤락은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온라인 전용상품들을 발굴함으로써 중국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