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대표적인 민물고기인 붕어와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재첩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붕어는 단백질의 양이 많고 무기질 중 칼슘과 철의 함량이 일반 생선에 비해 높아 발육기의 어린이나 빈혈인 사람에게 좋다. 또 글루탐산, 리진, 아스파르트산, 라이신, 트레오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갑각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 어류인 붕어는 강과 저수지뿐만 아니라 물풀이 많은 작은 물웅덩이 등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 널리 분포한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지고 모래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오염된 물에서는 살지 못하는 깨끗한 조개이다.
재첩에 많이 함유된 호박산, 글루탐산, 알라닌, 글리신 등의 성분이 어우러져, 재첩을 삶으면 국물은 투명성이 있는 회백색으로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있다.
특히 재첩에 포함된 글리코겐은 담즙의 배설 촉진과 더불어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간장 보호나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붕어와 재첩은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해수부는 또 이달의 지역축제행사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에서 열리는 '제20회 기장멸치축제'를 소개한다. 22일~24일 열릴 예정이며 무료시식회, 맨손 활어잡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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