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금호타이어는 서울 종로구 흥지동 북한산에서 서울 시민들과 함께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호타이어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서울시와 금호타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청한 가족과 소모임,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가했다. 북한산에 산벚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등 총 640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나무들은 앞으로 30년간 참여 시민의 이름으로 관리와 보호를 받는다.
이번에 조성된 숲에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을 모니터링해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숲은 향후 30년간 총 44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 상쇄 숲 행사는 올해로 두번째를 맞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4월에도 종로구 인왕산에서 1500여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지난달에는 서울시에서 선정한 '꽃피는 서울' 유공 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탄소 상쇄 숲 조성행사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낀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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