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은평을 더민주-정의 野 단일화 제안"

강병원 "김제남에 여론조사 득표율 가중치 20% 추가 제안"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 후보는 3일 "김제남 정의당 서울 은평구을 후보에게 양당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 방식을 다시 한 번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승리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는 "야권분열로 박근혜 정부와 이재오 후보에 대한 심판보다는 어부지리 승리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은평을에서 그간 진행됐던 단일화 논의 역시 지지부진 한 것 역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는 "저는 이미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을 제안드렸는데, 이에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의 득표율에 20%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추가로 제안드린다"며 "세부 방식은 인천과 경남 창원성산에서 이뤄진 단일화 방식을 준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강 후보는 또 "여론조사 세부방식에 대해 구체적 제안이 있다면 열린 자세로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은평을 야권 승리를 위한 김제남 후보의 지혜와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