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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세대도 TV·PC 대신 스마트폰 본다…"집중화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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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50대 스마트폰 보유율도 80% 돌파
TV·MP3·PC 이용률 현저한 감소세


4050 세대도 TV·PC 대신 스마트폰 본다…"집중화 현상 뚜렷" 개인 미디어 보유 현황(출처: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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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TV, MP3플레이어, PMP, PC/노트북 이용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스마트폰 이용만 증가하며 독주 체제를 지속하고 있다. 미디어 이용에 있어서 스마트폰의 집중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세대별 스마트폰 이용 특성과 영향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57.5%에서 2015년 78.8%로 증가해 가장 보편적인 개인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20대 MP3 보유율31.0%→7.7% 급감=스마트폰 보급 초기에는 20대와 30대가 주 보유층이었으나 2015년 조사에서는 40대와 50대의 보유율도 80%를 넘어 스마트폰이 고연령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0대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61.9%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91.8%로 증가했다. 50대는 같은 기간 31.4%에서 81.9%로 급등했다.


20대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93.5%에서 2015년 91.7%까지 늘어났다. 20대 스마트폰 보유율은 93.5%에서 96.6%로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MP3플레이어와 PMP 보유율은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10대의 MP3 보유율은 37.0%에서 6.2%로 급감했다. 20대도 31.0%에서 7.7%로 줄었다.


4050 세대도 TV·PC 대신 스마트폰 본다…"집중화 현상 뚜렷" 연령별 미디어 이용 빈도(출처:KISDI)


40대 이하에서는 스마트폰, 50대 이상에서는 TV 이용 빈도(매일 이용 기준)가 높았다. 하지만 TV 이용 빈도는 전 연령대가 공통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경우 TV이용 빈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두드러지게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 빈도는 현저하게 증가했다.


40대의경우 TV 이용 빈도는 2012년 72.7%였던 것이 2015년에는 60.7%로 감소했다. 반면 스마트폰 이용 빈도는 52.3%에서 80.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대의 TV 이용빈도는 85.1%에서 74.5%로 감소했으며 스마트폰 이용 빈도는 24.9%에서 69.2%로 크게 늘어났다.


전통 미디어뿐 아니라 PC/노트북의 이용도 줄면서 스마트폰으로의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0대의 경우 PC/노트북 이용 빈도는 2012년 35.8%에서 2015년 20.7%로 줄었다. 20대는 55.1%에서 33.6%로 감소했다.


◆집안에서도 스마트폰으로 TV시청…개인화 시청 현상 촉발=스마트폰을 통한 콘텐트 이용의 경우 신문/잡지 이용(뉴스 검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집안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TV 프로그램을 보는 비율이 전 연령대에 걸쳐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거실의 고정형 TV를 통한 시청에서 개인화 시청으로 변화시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050 세대도 TV·PC 대신 스마트폰 본다…"집중화 현상 뚜렷" 스마트폰을 이용한 TV 이용(매일 사용 기준)(출처:KISDI)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TV를 보는 비중 10대 60.6%, 20대 59.5%, 30대 55.9%, 40대 60.7%, 50대 47.7%였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매체로 스마트폰을 선택한 응답자는 46.4%에 달했다. 30대의 63.0%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라고 응답했으며 40대는 54.1%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라고 대답했다. 반면, 50대는 57.0%가 TV를 필수매체로, 60대 이상는 86.6%가 TV가 필수매체라고 답했다.


4050 세대도 TV·PC 대신 스마트폰 본다…"집중화 현상 뚜렷" 연령별 필수매체 인식(출처:KISDI)


보고서를 작성한 정용찬 KISDI ICT통계정보연구실 미디어통계분석그룹장은 "스마트폰 보급의 증가와 함께 TV수상기 이용 빈도는 전 연령대에 걸쳐 공통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PC/노트북 이용 빈도도 감소해 미디어 이용에 있어서도 스마트폰 집중화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기능 복합 매체인 스마트폰 독주 체제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15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 중에서 세대별 스마트폰 이용 특성과 영향력 변화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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