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6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3-1로 이겼다. 박주영이 멀티 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졌으나 최근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반 13분 데얀이 얻은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키커로 나와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주영은 후반 16분 다카하기 요지로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골대 앞으로 패스한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간 아드리아노가 후반 47분 쐐기 골까지 넣어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인천은 후반 49분 송제헌이 한 골을 넣었으나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개막 후 3연패로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원정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개막전 패배(0-1·대 안산 무궁화) 뒤 첫 승을 따냈다. 이영재가 결승골을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타라바이가 두 골을 책임지며 2-0으로 이겼다. 시즌 1승1무. 대전은 2연패했다.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정재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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