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1일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군사분계선(MDL) 북방 여러 곳에서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전파 교란 행위를 감행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GPS 교란 활동은 GPS 능력 과시를 통해 대남 긴장을 조성할 목적으로 보이며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까지 적 GPS 전파교란으로 인한 피해 및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10여 종 이상의 다양한 GPS 교란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GPS 교란은 과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교란 범위가 다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GPS 교란 대비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미래부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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